생후 11개월의 하윤양이 좋아하는것, 무서워하는 것, 싫어하는것
11월 9일이면 하윤양이 태어난 지 만 11개월이 된다.
하윤이를 키우면서 힘들어서 뛰쳐나가고 싶을때도 있었고,
하윤이의 행동들을 보면서 그런 힘든 마음들이 눈녹듯 사라지기도 하고..^^;

요즘 하윤이가 좋고 싫음이 눈에띄게 분명해져서..
잊어먹기 전에 기록해두고 싶어졌다.
나중에 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이 변하면 그 즈음에 다시 또 적어야겠다.

1. 하윤양이 좋아하는 것

내가 하윤이 배에 입으로 방귀소리 내는 거
하하하..소리내며 웃기도 한다.
예전에는 내가 해주면 좋아라 했는데, 요즘은 자기가 하는 것도 좋아라한다.
그런데. 이상한 건 꼭 자기전에 졸리면 내 배에다 한다..ㅋㅋ
이상하다..

엄마가 동요를 틀어놓고 춤춰주는 거
곰세마리, 머리어깨무릎발무릎발, 짤랑짤랑 등을 틀어놓고 가사에 맞춰 내맘대로 춤추면..
마치 공연을 보고 있는 관객처럼 박수치면서 좋아라한다.

엄마아빠가 책 읽어주는 거
요건 좋아한지 얼마 안됐다. 근데 정말 너무 좋아한다.
울다가도 책을 읽어주면 그칠 정도다.
대신에 엄마아빠 목이 쉴 지경이다..뭐 그래도 좋다..ㅋㅋ

내가 엎드려서 "하윤이 잡으러 간다!!" 하면서 하윤이를 향해 기어가는 거
깔깔거리면서 막 도망가기도 하고, 자기가 나를 잡으러 막 기어오기도 한다.
이제 엄마랑 같이 놀 수준에 도달했다.^^;

내 배위에서 혹은 등위에 올라가 말타기
이건뭐..거의 엄마를 괴롭히기 수준이다.
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아빠나 다른사람한테는 안한다는거..
대신에 엄마는 정말..죽을 맛이다..하하.

<내 배위에 올라오고 있는 하윤양>

2. 하윤이가 싫어하는 것

식탁의자에 앉는것..ㅠ.ㅠ
배가고파서 첨 식탁에 앉을때는 괜찮은데..한 5분정도 있으면. 난리가 난다..
소리지르고, 몸을 비틀다 못해..며칠전부터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서기까지..ㅠ.ㅠ
한자리 앉아서 밥먹는거 습관 잘 들여야한다는데..걱정이다.
<식탁의자와 친해지게 하려고 가끔 의자에서 분유줄때 이때만 좋아라한다.ㅠ.ㅠ>


코푸는 거
얼마전 열감기의 뒤를 이어 콧물감기와 기침감기에 걸렸을때,
코가 그렁그렁 거리길래..손수건으로 코를 좀 빼줄라했더니..
고개를 이리저리돌리고 울고불고..ㅋㅋ 그럼 자기가 코를 풀던지 말이다..
암튼 주사맞을때도 안 울더니..코빼는건 그리도 싫은 모양이다.

기저귀차는 거
똥오줌도 아직 못 가리면서^^ 기저귀차는 건 왜그리도 싫어하는 지..
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아기가 움직이니까 기저귀차는 게 힘든다.
다만, 첨 일어서기 시작할 무렵에는 뭔가를 붙잡고 일어서는 걸 좋아하니까.
그걸 이용해서 기저귀를 채웠는데..이제는 그것도 한계에 도달했다.
게다가 이제 돌아다녀서가 아니라..정말 기저귀차는게 싫은 모양이다..
기저귀를 채우면 울기도 한다..ㅠ.ㅠ
빨리 대소변을 가려서 기저귀를 떼시던지요..ㅋㅋ

옷 입는거
옷 벗는건 좋아라 한다. 옷 벗겨주면 자기 배를 만지면서 웃기도 하는데
옷 입는건 참 싫은 모양이다.
한쪽팔 끼워서 다른팔 끼울려면 벌써 끼웠던 팔을 빼버린다.
거참..겨울인데 춥지도 않은지 모르겠다.


3. 무서워하는 거

현관번호키 소리
현관 번호를 누가 누르면 깜짝 놀라서 달려와 안긴다.
무서운 모양이다.
늘 현관번호가 열리면 엄마, 아니면 아빠가 들어오는데 왜 무서워할까..?

핸드폰진동소리
핸드폰을 식탁 등에 얹어놨을때 가끔 전화가 오면.."웅~"하고 진동이 오는데,
너무 무서워한다.
역시나 깜짝 놀라서 달려와 안긴다.
핸드폰을 잡고 있을때 진동이 오면 신기해하는데,
보이지 않는 곳에서,
그러니까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진동소리가 들리면무서운 모양이다.
by fontgirl | 2008/11/07 22:16 | hayun_1 | 트랙백 | 덧글(6)
트랙백 주소 : http://fontgirl.egloos.com/tb/3971698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manim at 2008/11/07 23:52
어머, 산이도 입으로 방귀소리 내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요.
자기도 엄마 팔, 다리, 배에다가 방귀 소리내고 막 좋아해요.
방귀 소리 내주면 숨 넘어가게 웃다가 딸국질 하곤 하죠.

거기다가 올라가는 것, 노래 불러주면서 춤춰주는 것두요.
다만 현관 키 소리도 좋아라하는데 하윤이는 무서워하네요.

그리고 기저귀 채우기 위해선 거의 싸움하다시피해야하는 건...
아기들도 자존심이 상하나 보지요. ㅋㅋ
Commented by fontgirl at 2008/11/08 18:47
아기들도 자존심이 상한다..
아..미처 그 생각은 못했네요..ㅋㅋ
그럴 수 있겠다 싶어요..
Commented by 쑥스러운 at 2008/11/08 01:36
한결이도 하윤이가 좋아하는것, 싫어하는것이랑 많이 비슷하네요^^
한결이 배에 방귀소리 내면 자지러질듯 좋아하구요,
"한결이 잡으러 가자"하면서 쫓아가면 막 웃으며 도망갑니다.

한결이는 압력밥솥에 밥이 다 되었을때 '치익~'하고 김나오는 소리를 싫어하고요, 믹서기 돌리는 소리를 무서워합니다. 믹서기만 돌리면 쫓아와서
막 울어요. 그래서 믹서기돌릴땐 항상 그 위에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씌우고 돌리는데, 놀다가도 그 소리만 들리면 쫓아와서 울듯말듯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본답니다^^
Commented by fontgirl at 2008/11/08 18:48
하윤이도 믹서기 소리 무서워해요..ㅋㅋ 그래서 그냥 잘 안돌려요..ㅠ.ㅠ
하윤이는 얼마전까지 청소기 소리를 무서워했는데..이제 안무서워하네요..
그만큼 또 자랐나 봐요..
Commented by 아이 at 2008/11/08 07:59
애기 하윤이 너무 예쁘네요;ㅂ;/ 웃는 모습에 반하고 가요>.<
Commented by fontgirl at 2008/11/08 18:48
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게다가 하윤이가 이쁘다고 해주시니..더욱..기분이 좋은데요..^^;

:         :

:

비공개 덧글

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▶



미녀? 마녀?
by fontgirl
Calendar
카테고리
전체
hayun_1
hayun_2
act, screen
ing
heritage
blabla
book, exhibition
jtech
extra
work
최근 등록된 덧글
최자.. 너 생일이 11월 맞..
by ahnkee at 11/18
마루하자 잘보고갑니다
by 이성환 at 11/12
금전적 문제에... 저도..
by 쑥쓰러운 at 10/27
주변에 애가 초등학생 ..
by fontgirl at 10/22
그렇죠..ㅠ.ㅠ 현재의..
by fontgirl at 10/22
그런데 여기서 애가 더 큰..
by manim at 10/20
아내도 동일한 생각을 하..
by hkmade at 10/20
다시 일을 하시게 되셨군..
by fontgirl at 10/14
폰트걸님.. 그동안 잘 ..
by 쑥쓰러운 at 10/13
앗...저도...그런부분..
by fontgirl at 10/02
최근 등록된 트랙백
베리베베 상품소개-성..
by 베리베베
책읽는 하윤양2(놀배북)
by 미녀? 마녀?
신생아모자뜨기 완성!!
by 미녀? 마녀?
한경희 스팀다리미 체험..
by 미녀? 마녀?
CMA 비교! 5개증권사CM..
by EconoWide.com
드디어 질렀땅...SPH-W..
by 미녀? 마녀?
CMA 통장 후기
by ★ Pozack's ★ 마이 ..
CMA 통장 후기
by ★ Pozack's ★ 마이 ..
"찰나의 거장"전- 전시..
by 미녀? 마녀?
오페라의 유령 첫 관람
by 미녀? 마녀?
rss

skin by zodiac47